모든 이별은 잔인하다

녹터널 애니멀스 Nocturnal Animals
2016년, 미국, 116분, 국내 개봉 2017-1-11

아름다운 이별 이야기는 없다. 최소한 아쉽거나 화나고, 대부분은 분하고 원통하며, 때로는 저주하고 시기하고 울분을 토한다. 그래서 영화 <나를 찾아줘>는 오히려 충격적이었다. 일단 결혼으로 묶이는 순간 그건 평생 이어지는 지옥이 된다는 것을 너무나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녹터널 애니멀스>의 시놉시스를 보고 있으면 <나를 찾아줘>의 프리퀼 같은 느낌이 든다. 그들은 결혼하지 않고 헤어졌고 이제는 옛 애인으로 재회하지만, 이별의 감정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사랑의 이면을 얼마나 끔찍하게(?) 보여줄 지 기대가 된다. 특히 제이크 질렌할의 최근 작품은 대부분 만족스럽다.

영화 정보

제목 : 녹터널 애니멀스 Nocturnal Animals 감독 : 톰 포드 출연 : 에이미 아담스, 제이크 질렌할 모든 것을 가졌지만 결코 행복하지 않은 삶을 살고 있는 수잔. 어느 날, 소설가를 꿈꾸던 헤어진 연인 에드워드로부터 ‘녹터널 애니멀스’라는 제목의 소설을 받는다. 그의 이야기 속 슬프고 폭력적인 사연의 주인공이 되어 있는 ‘수잔’은 잊었던 과거의 기억으로 혼란과 충격에 빠진다. 영원할 것 같았던 이 사랑을 끝낸 건 누구였을까?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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