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받은 나에게 보내는 연서, 커피소년 '여드름'

결국 새로운 출발은 받아들이는 것에서 시작해야 한다. 상처 받고 변하고 또 나약한 나를 올곧이 인정해야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 쉽지 않지만, 사람들 앞에서 내 실수를 인정해야 하고 내 마음대로 안 되는 모든 것들에 분노하는 나 자신을 인정하고, 또 계속해서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야 한다.

토.닥.토.닥.

살다 보면 나 자신을 위로해야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순간이 많다. 이런 노래를 들으면서 잠시 숨을 고르고 다시 한발 전진. 그렇게 계속.

뚜.벅.뚜.벅.

여드름 (유투브 동영상 보기)
커피소년, 커피소년 첫 번째 음악 로스팅 앨범 (2011. 7) 중  

나를 보지 말아요 나도 이런 내가 싫어요
아침이 두려운 난 거울 앞에 한숨 짓고 또 내 얼굴을 짓이기죠  
내 어린 날 앗아간 이 병은 도저히 낫지를 않아요
나았다는 소문도 내겐 상관없나봐
얼마나 시간이 흘러야 하는지

무던히도 아파했고 무던히도 울었던
나의 얼굴과 맘에 새겨진 주홍글씨  
빨간 시들지 않는 꽃이여
이젠 내가 너를 받아들일께 이런 날 사랑해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