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컴퓨터의 아버지’라 불리는 앨런 튜링의 실화를 다룬 영화. 2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군의 암호인 ‘에니그마’ 해독에 나선 천재 수학자의 이야기가 주요 이야기인데, 전쟁과 IT, 차별 등 알려진 스토리 만으로도 영화적 요소가 이미 너무 풍성하다. 미리 공개된 시사회 평을 보면 주연 배우들의 연기와 연출도 우호적이다. 포탈 댓글을 보면 ‘IT이라면 꼭 봐야할 영화’라는 한줄평도 눈에 띤다.
생각해보면 컴퓨터와 같은 혁명적인 변화가 전쟁과 같은 대혼란기에 나타났다는 것은 생각할 부분이 있다. 원자력, 비행기 같은 기술도 결국 전쟁의 산물이거나 혹은 전쟁기에 비약적으로 발전했다. 아마도 사회의 모든 자원을 한 분야에 우격다짐(?)으로 밀어넣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 아닐까. 사회의 기능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때 언론과 시민의 감시망을 벗어나 공격적인 (때론 비인간적이고 비상식적인) 시도를 할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니었을까.
영화 정보 (다음 영화 섹션에서 발췌)
매 순간 3명이 죽는 사상 최악의 위기에 처한 제 2차 세계대전. 절대 해독이 불가능한 암호 ‘에니그마’로 인해 연합군은 속수무책으로 당하게 된다. 결국 각 분야의 수재들을 모아 기밀 프로젝트 암호 해독팀을 가동한다. 천재 수학자 앨런 튜링(베네딕트 컴버배치)은 암호 해독을 위한 특별한 기계를 발명하지만 24시간 마다 바뀌는 완벽한 암호 체계 때문에 번번히 좌절하고 마는데. 과연, 앨런 튜링과 암호 해독팀은 암호를 풀고 전쟁의 승리를 끌어낼 수 있을까?
수입 : 미디어로그
배급 : 메가박스
감독 : 모튼 틸덤
출연 : 베네딕트 컴버배치, 키이라 나이틀리, 매튜 구드, 마크 스트롱 등
국내 개봉 : 2015년 2월 17일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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