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빗 : 다섯 군대 전투 The Hobbit : The Battle of the Five Armies
판타지 영화의 기본적인 한계는 관객의 감정 이입을 이끌어내기 까지 상당한 공을 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비주얼, 음향, 연기 등 어느 것하나 어설프면 당장 (문자그대로) ‘깬다’. 저예산 판타지 영화 대부분이 실패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반면 호빗 시리즈는 이 감정이입을 위해 다소 지루할만큼 주변을 그럴듯하게 풀어놓는다. 그래서 전편에서 빌보가 거대한 코를 벌렁거리는 용을 마주했을 때 내 심장도 쫄깃, 두근거리게 하는 그런 ‘그럴듯함’이다. PS. 예고편 1줄 감상평. 이 영화의 진짜 볼거리는 용이 아니었다. 절대악에 사라진 진공의 공간에, 그동안 억눌렸던 욕망’들’이 일시에 분출하는 순간이었다!
영화 주요정보
뉴질랜드, 미국, 144 분
국내 개봉 : 2014년 12월 17일
제작/배급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
감독 : 피터 잭슨
줄거리
빌보 배긴스, 참나무 방패 소린, 난쟁이 족이 떠난 거대한 여정 끝, 난쟁이 족은 원래 자신들의 터전이던 에레보르에 있는 엄청난 보물을 되찾지만 이는 무시무시한 용 스마우그가 호수마을의 무기력한 주민들을 공격하게 되는 결과를 낳는다. 산 아래의 왕 참나부 방패 소린은 탐욕에 서서히 눈이 멀어 우정과 명예를 저버린 채 왕의 보물 아르켄스톤을 찾는다. 소린이 이성을 되찾도록 설득하는데 실패한 빌보는 훨씬 험난한 일이 펼쳐질 줄 모른 채 절박하고 위험한 결정을 내린다.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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