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ut2Test] 괴수 8호

Put2Test.Put something to the Test 시험에 들게 하다, 계속 보기를 중단 혹은 결심한 결정적 장면들


괴수 8호

  • 넷플릭스에서 시청 가능
  • 원작 : 마츠모토 나오야, 애니메이션 감독 : 미야 시게유키/카미야 토모미
  • 1기 총 1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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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어한 작화와 어울리지 않는 오버 개그 Ⓒ 괴수 8호

👎 1화 초반

<귀멸의 칼날> 애니메이션을 중도 포기한 가장 큰 이유는 너무 과한 일본 풍이지만 그에 못지 않은 게 징징대는 친구 캐릭터였다. 끊임없이 울고 소리지르는 소음을 견디기 힘들었다. <괴수 8호>도 비슷하다. 주인공이 필요 이상으로 소리를 지르고 과도하게 개그 연기를 한다. 불과 몇 장면 전에 30대라고 세상 다 산 것처럼 굴더니 이내 과잉반응 개그 소음을 내뿜는다. 앞으로 성장 서사를 위한 밑밥이라고 해도 피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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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면 어디서 봤더라? Ⓒ 괴수 8호

1~2화

<괴수 8호>는 다른 작품을 노골적으로 연상시킨다. 괴수 전담 조직, 육상 자위대와의 연합 작전 등 기본 얼개부터 <신세기 에반게리온>이 자연스럽게 떠오른다. 여기에 괴수의 생체 조직을 이용한 전투 장비, 괴수의 등장과 전투씬, 괴수의 피가 튀는 장면을 보면 다른 해석이 불가능할 정도다. 물론 작화는 수준급이다. 하지만, 이렇게 대놓고 베낄 정도면, 초등학교 시절 추억을 가슴에 담고 그녀 옆에 서겠다는 것 외에 뭔가 대단한 의지와 반전이 있어야 차별화가 될텐데,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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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번 반복되는 ‘가정사가 있는 완벽주의 강박증’ 소녀 캐릭터 Ⓒ 괴수 8호

👎 2~3화

결국 인물이다. <괴수 8호>에는 감정 이입해서 응원하거나 욕하고 싶은 인물이 없다. 유명인 아버지에게 인정 받고 싶은 안하무인 소녀, 꺾이지 않는 의지로 나이(그래봐야 30대 초반) 핸디캡을 극복하며 오늘도 과잉 몸개그를 날리는 아저씨, 그 짧은 기간 같이 일했다고 가족보다 더 살갑게 숨겨주고 돌봐주는 속 깊은 소년. 뭐야 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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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청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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