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

  • 차라리 양만춘과 이세민의 지략 싸움으로 풀어냈다면 어땠을까. 역사적인 기록이 많지 않은만큼 양만춘의 과거를 훨씬 자유롭게 그릴 수 있지 않았을까? 영화 <안시성> 속에서 양만춘은 이미 완성된 지략가다. 20만 대군 적군 앞에서도 떨지 않고 가공할 무기를 하나씩 하나씩 무력화한다. 그러면서도 필요할 때는 적군을 무수히 베며 직접 해결한다(실제로 거대한 공성 무기를 기름주머니로 파괴하는 장면이 꽤 짜릿하다. 조인성이 가장…